인테리어 필름 손상

필름을 붙이고 떼는 과정에서 유리 표면에 남은 흠집과 접착제 자국을 복원합니다.

이 손상은 왜 생기나

매장 쇼윈도와 사무실 파티션에는 시트 필름, 안개 필름, 로고 커팅 필름을 자주 붙입니다. 문제는 붙일 때가 아니라 떼어낼 때 생깁니다. 오래된 필름은 접착제가 굳어 한 번에 떨어지지 않고, 작업자가 칼날이나 스크레이퍼로 긁어내면서 유리 표면에 흠집이 남습니다.

필름 위에 커팅 작업을 하다가 칼날이 유리까지 닿아 직선 자국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시공 중 유리 위에 도면을 대고 자르는 방식에서 자주 나옵니다.

접착제 잔여물도 남습니다. 시너나 강한 세정제로 녹여내려다 오히려 얼룩이 넓게 번지거나, 거친 수세미로 문질러 표면 전체가 뿌옇게 변하기도 합니다. 필름 자국 자체보다 제거하려던 흔적이 더 눈에 띄는 경우가 흔합니다.

복원 원리

먼저 남아 있는 접착제와 이물질을 유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 제거합니다. 이 단계에서 억지로 긁어내면 흠집이 늘어나기 때문에, 굳은 접착제는 연화시킨 뒤 떼어냅니다.

그다음 표면에 남은 흠집을 확인합니다. 손톱에 걸리는 깊이인지, 빛을 비췄을 때만 보이는 얕은 흠집인지에 따라 사용하는 디스크의 입자 크기가 달라집니다. 거친 단계부터 시작해 순서대로 입자를 낮춰가며 갈아내고, 마지막에 폴리싱 컴파운드로 광택을 되살립니다.

넓은 면을 한 번에 다루기 때문에 부분만 집중해서 연마하면 그 자리만 오목해져 사물이 휘어 보일 수 있습니다. 전체 면의 균형을 보면서 필요한 만큼만 가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원 가능 범위

칼날이 지나간 직선 흠집, 스크레이퍼로 생긴 긁힘, 접착제를 문질러 생긴 뿌연 면은 대부분 복원 대상입니다. 일반유리와 강화유리, 접합유리의 바깥면 손상이면 작업할 수 있습니다.

매장은 영업 시간을 피해 작업할 수 있고, 필름을 다시 시공할 예정이라면 복원 후 바로 붙여도 됩니다. 유리를 떼어내지 않고 설치된 상태에서 진행합니다.

복원이 어려운 경우

유리 안쪽 면에 필름이 붙어 있었고 그 면이 로이코팅면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팅면은 갈아내면 코팅이 벗겨져 손상이 더 눈에 띄게 됩니다.

접합유리의 중간 필름까지 칼날이 들어가 층이 벌어진 경우, 강화유리 모서리가 깨진 경우는 복원 대상이 아니라 교체가 필요합니다.

안개 필름이나 무늬 필름처럼 유리 자체를 샌딩 처리한 면은 원래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복원하면 그 부분만 매끈해져 주변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사전에 결과를 설명드리고 진행 여부를 정합니다.

실제 연마 작업 영상

글라스코어가 현장에서 유리 표면을 연마하는 영상입니다. 손상 상태에 따라 공정은 달라집니다.

복원 가능 / 복원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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